브랜드 블로그, 이런 업종은 좀 안 맞아요.

안녕하세요. 내게 필요한 그 마케팅, 커스텀와이의 서지혜입니다. 오늘은 브랜드 블로그와 잘 맞지 않는 업종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라던데..”
“브랜드 블로그? 하면 효과 있을까?”

흔히들 마케팅 하면 먼저 떠올리는 것이 네이버, 그리고 블로그입니다. 참으로 전통적인 방법이나, 아직도 유효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특정 업종의 경우 브랜드 블로그 운영은 조금 고려해봐야 됩니다.

브랜드 블로그, 왜 할까?

브랜드 블로그란 회사/브랜드가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며 컨텐츠를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브랜드 블로그의 장점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 일단 시작하는 데는 무료다.
• 타자만 치면 되니 비교적 쉽다.
• 네이버 검색 시 내 블로그가 나온다.
• 블로그는 그래도 사람들이 좀 믿는다.
• 긴 글을 통해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

보다 본격적으로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여러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글을 쓰면 되니 하기도 쉽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면, 운 좋을 땐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내 글이 나옵니다. 무료로 내 글을 보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파워링크처럼 누가 봐도 광고인 그런 것들은 아니라, 별 거부감 없이 내 글을 읽어줍니다.

만약 내 글에 설득력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문의나 구매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업종은 조금.. 고민해봐야 됩니다.

브랜드 블로그는 ‘안 하는 것’에 비해선 무조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업종에 따라 주의할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 효과가 기대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 병원
• 변호사
• 지역 기반 업종
• (저관여 업종)

먼저 병원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할 때에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의료광고법입니다.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25년 2월 현 시점에선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모두 심의를 받아야 된다, 라는 상황이기에 다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브랜드블로그를 하지 않는 것보단 당연히 하는 게 낫지만 의료광고법에 대해 미리 어느정도 이해한 후, 운영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다음으로 변호사/법무법인 브랜드 블로그 운영 시엔 한계점이 있습니다. 법률 쪽엔 이미 경쟁이 심해질대로 심해져 블로그 판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제가 체감했을 때 법률 쪽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수원 변호사’와 같이 지역+키워드를 검색해보면 특정 업체의 글들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블로그 상위노출에는 누구보다 빠삭한 업체입니다. 때문에 ‘그냥 올리면 뜨겠지’ 하는 마음으로 진행한다면, 노력만 들고 소용이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업종은 비교적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바로 ‘지역 기반 업종’과 ‘저관여 업종’입니다.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 기반 업종이란 음식점과 같이 특정 지역 내에서만 고객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블로그 마케팅의 효과가 반감됩니다.

왜냐하면 ‘마케팅 업체’를 검색하는 사람은 많아도 ‘세종 마케팅 업체’를 검색하는 사람은 현저히 적기 때문입니다. 관련 키워드 수도 적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장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관련 키워드 검색 결과에 내 글을 띄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모델보다는 그 효과가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업종은 잘 운영해야 돼요.

다음으론 ‘저관여 업종’입니다. ‘저관여 업종’이란 쉽게 말해 ‘그다지 관여하지 않는, 고민하지 않는 업종’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음식점입니다.

이에 반해 고관여 업종에는 변호사 사무실과 같은 업체가 해댱됩니다. ‘온갖 관여를 하며 고민하는 업종’인 것입니다.

우리가 변호사를 선택할 땐 온갖 정보를 탐색하며 결정하지만, 음식점은 지나가다 간판만 보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음식점이 오히려 길고 긴 논문을 제시하며 왜 우리 음식이 맛있는지 설명하면 골치 아파서 그냥 지나쳐버릴 것입니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긴 글이기에, 음식점을 찾는 분들에겐 자칫 ‘쓸데없이 말만 많다’ 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관여 업종임에도 브랜드 블로그를 잘 운영하시는 곳들은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컨텐츠를 잘 발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마케팅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럼 위와 같은 업종에선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광고비를 내지 않고 우리 회사, 브랜드, 가게를 눈에 띄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비즈니스의 특성에 따라 더욱 더 잘 어울리거나 혹은 한계점을 갖는 마케팅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현재 내 상황에서
무슨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될 지

때문에 마케팅을 고민하고 계신 대표님이라면, 혹은 담당자라면 무엇보다 ‘현재 우리 회사/브랜드/가게에서 어떤 마케팅을 해야될 지’ 판단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Marketing for CEO라는 매거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도대체 무슨 마케팅을 해야 되는지
• 업체는 어떻게 선택해야 되는지
• 마케팅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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